양녕대군
태종과 원경왕후 민씨의 맏아들인 양녕대군은 일찍이 세자로 책봉되어 정치에 참여했고, 명나라 사신 접대, 강무 참여 등 맡은 바 역할을 다했지만 자유분방한 성격 탓에 부왕 태종과 마찰을 빚다가 폐위되었다. 이후에도 갖은 기행으로 세간에 물의를 일으켰지만 동생 세종의 각별한 배려 덕분에 천수를 누릴 수 있었다. 양녕대군 이제(李禔)는 조선 개국 2년 뒤인 1394년(태조 4년) 정안대군 이방원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후백(厚伯), 시호는 강정(剛靖)이다. 조선의 네 번째 임금 세종, 효령대군, 성녕대군의 친형이다. 본래 그가 태어나기 전에 이방원은 세 아들을 얻었지만 모두 요절한 탓에 그가 장남이 된 것이다. 그 때문에 《조선왕조실록》에 태종과 원경왕후 사이의 자식은 아들 3명을 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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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 24. 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