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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오디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스포티파이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6000만곡의 음원과 40억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보유한 업체다.
서비스 중인 국가는 90개국이 넘으며 사용자는 전세계 약 3억명에 달한다.
국내 서비스 론칭을 통해 스포티파이는 6천만 개 이상의 트랙과 40억 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를 포함,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게 해준 혁신적 개인화(personalization) 기술 서비스를 한국에 선보인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삼성 모바일 및 TV, LG TV, 마이크로소프트 Xbox, 보스 등 다양한 기기와 앱 환경에서 음악을 막힘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폭넓은 호환성 및 사용자 편의성 또한 갖췄다.
스포티파이는 박상욱 매니징 디렉터를 스포티파이 코리아의 수장으로 선임하여 국내 이용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티스트들과 상생하는 등 한국 음악 산업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박상욱 스포티파이 코리아 매니징 디렉터는 “국내 이용자와 아티스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아티스트와 레이블, 유통사 등 다양한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국내 음악 스트리밍 생태계의 동반성장을 가속화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렉스 노스트룀(Alex Norström)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비즈니스 총괄은 “한국의 음악팬, 그리고 아티스트들에게 오랜 시간 기다려온 공식 론칭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며 매우 기쁘다”며, “보다 많은 한국 아티스트들이 한국은 물론 전 세계 팬들과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한국 이용자들에는 스포티파이만의 독보적인 음원 청취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업계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동안 스포티파이는 꾸준히 한국 진출을 타진했다.
국내 음악 시장은 세계 6위권으로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등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아티스트가 발굴되며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스포티파이는 저작권 협의 과정에서 국내 저작권 협회와 이견을 보이며 좀처럼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하던중 지난해 1월에는 서울 강남구에 한국지사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정식 출시까지는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스포티파이 앱은 이날부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정식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됐다.
요금제는 총 두 가지로 1인 요금제 ‘프리미엄 개인’과 2인 요금제 ‘프리미엄 듀오’로 구성된다. 요금은 프리미엄 개인이 월 1만1990원, 프리미엄 듀오가 월 1만7985원이다.
다만 정기권 구독은 앱에서는 불가능하며 스포티파이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또 다른 나라에서 시행 중인 무료듣기 기능은 제외되며 카카오, 지니뮤직 등 대형업체가 유통하는 음원도 재생이 불가능하다.
음원업계는 스포티파이의 국내 시장 진출 소식에 잔뜩 긴장한 모습이다.
멜론·지니뮤직·플로 등 토종업체와 유튜브 뮤직·애플 뮤직 등 해외 업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스포티파이가 뛰어들면서 주도권 싸움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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