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커피 세균

더치커피 세균

더치커피 세균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에서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가운데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일부 더치 커피 제품 중 세균수가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2월부터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더치커피 39개 제품을 수거해 세균 수와 대장균군을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세균수가 기준을 초과해 판매 중단하고 폐기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적발된 7개 제품 모두 세균 수가 최대 허용기준치(1천CFU/mL)를 넘어섰고, 일부 제품은 기준치의 1만 4천배 수준까지 검출됐습니다.

또 작업장 바닥과 더치커피를 추출하는 기구에 커피 찌꺼기가 눌러붙어 있는 등 위생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곳도 있었습니다.
식약처는 "냉수로 장시간 추출하는 더치커피 특성상 작업장이나 추출 기구 등을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을 경우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