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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그림 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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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12@#6 2021. 3. 3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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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그림 낙서

5억그림-낙서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전시장 P/O/S/T에서 열린 기획전 '스트리트 노이즈'(STREET NOISE·거리의 소음)에서 젊은 남녀가 작품 밑에 놓인 붓과 녹색 페인트를 이용해 그림에 대형 녹색 붓 자국 3개를 남긴 후 떠났다.

30여분 뒤 작품 위에 가로 80㎝, 세로 150㎝ 크기 녹색 붓 자국을 확인한 전시 관계자는 경찰에 신고하고 CCTV를 추적해 인근에서 쇼핑하던 이 커플을 찾아냈다.

 

 

이들은 "벽에 낙서가 돼 있고, 붓과 페인트가 있다 보니 낙서를 해도 되는 줄 알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관객 참여형 작품인 줄 알고 바닥에 놓인 물감을 이용해 덧칠을 했다는 해명이다. 그러나 이 붓과 페인트는 2016년 작가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즉흥적으로 이 작품을 그린 당시 상황을 재현한 전시물이라는 안내문이 벽에 붙어 있었다.

세계 그라피티 작가 13명 작품 130여점을 펼친 전시장 규모가 1652㎡(500평)로 방대해 전시장 관리자가 미처 훼손 현장을 목격하지 못했다고 한다.

 


전시 주최사는 30일 오전 매일경제와 통화에서 "작가에게 작품 훼손을 알리고 대처 방안을 논의하는 이메일을 보낸 상태이지만 아직 답이 오지 않았다"며 "작가가 꽉 막힌 사람이 아니라 이해해줄 것 같다.

 

관람객이 고의로 작품을 훼손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송파경찰서 관계자는 "업체 측이 대화로 원만히 해결하고 싶다고 해 일단 현장에서 종결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훼손된 작품은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걸어둘 예정이다. 다만 30일 오후 복원 전문가를 불러 복구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전시주최사는 전했다.

화려한 색감과 역동적인 구도로 거리 낙서를 예술로 발전시킨 존원은 2015년 프랑스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수상했으며, 롤스로이스와 LG전자 등 기업과 협업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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