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영남제분 사모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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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제분 사모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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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12@#6 2021. 4. 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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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제분  사모님 사건

영남제분-사모님-사건

 

2002년 3월 6일 여대생 공기총 살인사건 사건 발생 이후 약 1년이 지난 후, 하지혜양을 살해한하고 해외로 잠적했던 가해자 김만석과 윤천식은 지혜양 아버지를 비롯한 경찰들의 끈질긴 수색 끝에 연변에서 붙잡혀 국내로 압송됐다.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지만 김만석과 윤천식은 지혜양과 원한은 고사하고 접점이 전혀 없었다.

 

그 가운데 윤천식은 자신의고모가 지혜양을 살해할 것을 부탁했다고 자백했다.

 

 

그의 고모는 지방에서 잘 나가는 중견기업 영남제분 회장의 부인. 이 사모님이 23살 평범한 여대생을 청부살인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건의 시작은 2년 전. 사모님은 애지중지한 딸이 결혼할 나이가 되자 이른바 '마담뚜' 봉덕할매에게 비싼 돈을 치르고 판사 사위를 얻었다.

 

하지만 사위에 대한 의심이 들기 시작한 영남제분 사모님은 딸 부부와 한 집에 같이 살면서 사위를 지켜보기 시작했다.

 

 

어느날 판사 사위가 젊은 여성과 전화하는 것을 들었고, 사위는 상대가 사촌여동생이라고 설명했다. 그 사촌 여동생이 바로 하지혜 양이었다.

 

당시 사법고시를 준비중이었던 만큼 판사 사촌오빠에게 여러가지를 물어보기 위해 전화를 했던 것. 그럼에도 영남제분 사모님은 둘의 사이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조카인 윤천식에게 '사위가 바람을 피는 것 같으니 증거를 잡아달라'며 미행을 부탁했다.

 

하지만 미행을 해봐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고, 불륜이 아닌 것 같다는 윤천식에 영남제분 사모님은 전혀 믿지 않고 도리어 사람을 더 붙여 지혜양과 사위를 미행시켰다.

 

 

그럼에도 아무것도 나오지 않자 영남제분 사모님의 집착은 더욱 심해졌고 더블 미행을 지시한 데 이어 현직 경찰까지 고용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미행에 동원된 인원은 25명 남짓, 미행 기간은 약 2년이었다.

 

그 기간동안 찾아낸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지혜양의 가족들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사건 발생 1년 전 영남제분 사모님의 판사 사위이자 지혜양 아버지의 조카가 연락이 와 "장모님이 저와 지혜 사이를 의심하는 것 같다"는 귀띔을 한 것. 이에 지혜양의 가족들이 사모님을 찾아가 해명을 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적반하장이었다.

 

결국 지혜양 가족은 법원에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 승소했다.

 

이후 가족들은 안심했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영남제분 사모님은 윤천식을 다시 불러들여 지혜양 살해를 지시했다.

 

고민에 빠진 윤천식은 사채업을 하는 고등학교 동창 김만석을 떠올렸고 김만석은 지혜양의 목숨을 걸고 영남제분 사모님으로부터 1억 7천 5백만원을 받고 청부살인 의뢰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계속된 실패에 영남제분 사모님의 압박은 심해졌고, 결국 두 사람은 3월 6일 범행을 실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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