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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糖尿病)은 혈액 중의 당분을 세포 내로 흡수해서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생체 호르몬인 인슐린의 분비 또는 수용에 장애가 발생, 혈당치가 높아지는 대사질환이다.
인슐린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당뇨를 1형 당뇨, 정상적으로 분비가 되어도 수용체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2형 당뇨로 칭한다.
하지만 두 가지 당뇨는 혈중 포도당 농도(혈당 수치)가 높아지는 결과만 동일할 뿐, 발병 매커니즘은 별개의 질환이라고 볼 수 있을 만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높아진 혈당은 전신의 혈관과 조직을 손상시켜 다양한 합병증을 불러 일으킨다.
당뇨병은 그 자체로는 큰 문제가 아니다. 신체에 직접적인 고통을 주거나 기타 내 외상적 증상은 없다. 그러나 당뇨병에 걸리면 오만 가지 합병증이 다 생기며, 그래서 당뇨병이 만악의 근원이자 무서운 질병으로 불리는 것이다.
당뇨병의 합병증은 당뇨병성 말초신경증, 당뇨병성 망막증,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신경병증,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일어나는 심근경색과 그로 인한 돌연사 등이 있다.
말초 조직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일명 '당뇨발'이라 불리는, 발에 궤양이 생기는 증상도 무시 못한다.
혈당이 높은 것도 혈압이 높은 것도 그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그로 인해서 장기적으로 전신의 소혈관이 있는 장기가 망가지는 것이 무서운 것이다.
당뇨가 왜 무서운 병인가? 당뇨 자체는 신체에 고통을 주거나 일상 활동을 어렵게 하는 내/외상적 증상이 없다. 즉 자각증상이 없다. 나중에 합병증이나 건강검진/수술로 인해서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알아도 자각증상이 없다보니 치료를 미루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고. 그래서 '소리 없는 살인마'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얕잡아보고 내버려두면 급사할 걱정을 하며 살아가게 될 수도 있으니까.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평균 수명은 8년이 감소하며 총 사망률은 2~3배 높다.
당뇨(糖尿)의 한자어 풀이 "소변에 당분이 섞여나오는 증세"는 혈당 과다로 발생하는 부작용 중 하나다.
그렇다고 가끔 오줌에서 단맛 나냐며 드립을 치는 사람들이 있는데, 단맛이 느껴질 만큼 섞여 나오진 않는다.
하지만 당뇨가 있으며 혈당이 높은 사람들은 소변을 보면 소변이 끈적하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다. 실제 1형 당뇨를 제외하고는 그 정도까지 되는 사람은 많지 않다.
1형 당뇨 환자들과 관리가 충분치 않은 2형 당뇨 환자들의 경우, 당뇨가 걸린 남성의 경우 소변이 변기 주변에 튀게 되면 일반인과는 분명하게 다르다.
소변이 마르면 무슨 설탕물이나 꿀을 바른 것처럼 끈적끈적하다. 이는 혈당이 높으면 높을수록 더 심해진다.
당뇨병은 최대한 합병증의 발생을 늦추는 것이 치료 목표. 보통 10~15년 후 합병증이 온다면 혈당 관리를 통해 20~30년으로 최대한 늦추는 것이 목표이다. 평균수명을 얼마나 깎아먹는지는 개인에 따라 케바케다.
어린 시절에 발병하고 관리가 엉망진창인 경우는 젊은 사람임에도 오만 가지 합병증에 시달리며 수명이 폭삭 줄어들 수도 있고, 반대로 정말 섬세하게 관리하면 상당히 오랜 세월을 비교적 건강히 살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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