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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리를 우리말로는 넘나물이라고 하여 봄철에는 어린 싹을, 여름철에는 꽃을 따서 김치를 담가 먹거나 나물로 무쳐 먹는데 그런 대로 맛이 있다.
원추리 뿌리는 멧돼지가 즐겨 파서 먹을 만큼 영양분이 많은데 자양강장제로도 쓰였고 녹말을 추출하여 쌀, 보리 같은 곡식과 섞어서 떡을 만들어 먹기도 했다.
또 꽃의 술을 따 버리고 밥을 지을 때 넣으면 밥이 노랗게 물이 들고 독특한 향기가 나는 밥이 된다.
1. 원추리 효능
원추리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 우울증을 치료하는 약초로 알려져 있는데 옛날에는 흉격이라 하여 사악한 기운이 영혼에 침노하여 생기는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데 으뜸 가는 약이라 하였다.
또한 원추리는 폐결핵, 빈혈, 황달, 변비, 소변불통 등에 치료약으로 쓴다.
뿌리를 달인 물은 결핵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고 전초에 이뇨작용, 항염증 작용, 지혈작용이 있다.
해독작용도 뛰어나다.
원추리의 약효에 대한 옛 기록을 추리면 다음과 같다.
원추리 싹과 꽃은 독이 없다.
삶아 먹으면 소변이 붉고 잘 나오지 않는 것과 번열과 술로 인하여 황달이 된 것을 치료한다.
김치를 만들면 흉격을 이롭게 하고 오장을 편안하게 한다. 몸이 가벼워지고 눈이 밝아진다.
원추리 뿌리는 결석을 다스리고 수기를 내리며 술독을 푼다.
뿌리를 생즙 내어 마시면 코피 나는 것을 맞게 하고 열을 내린다.
원추리 싹과 꽃은 소화를 잘 되게 하고 습열을 치료한다. 뿌리는 유선염에 효과가 있다.
원추리는 여성의 몸을 보호해 준다.
여자는 남자와 달리 생리를 하기 때문에 월경과다, 대하증, 월경불순, 젖부족, 젖앓이, 이뇨장애 등 말못할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또 주방일에 시달리다 보면 류머티즘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이때 온식구들이 원추리 식용에 눈길을 돌리면 여성뿐만 아니라 남편과 자녀들에게도 매우 바람직스럽고 유익한 건강생활화가 이루어진다.
여름철에 잎 길이가 50cm 내외로 기다랗게 자란 잎을 채취하여 건조시켜서 자주 달여 마시도록 한다.
또 가을이 되면 노르스름한 뿌리를 굴취하여 건조시켜서 조금씩 달여 마시면 식구들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
뿌리를 캐어 보면 콩알만한 크기의 알뿌리 덩어리가 여러 개씩 매다렬 있는데, 이것이 약성을 크게 나타낸다.
이 생뿌리를 종기 따위에 짓찧어 붙이면 낫는 수가 있다. 하루 6~9g을 달여 먹는다.
2. 원추리 나물 만드는 방법
원추리는 봄철에 돋아나는 어린 싹을 나물로 먹는데, 어린 싹 뿐만이 아니라 꽃도 식용한다.
봄에는 원추리의 어린 싹을 따서 나물로 먹고, 여름이면 꽃봉오리로 찜, 무침, 조림, 전 등을 하여 먹거나 말린 꽃을 따서 차로 마셨다.
또한 사찰에서는 원추리나물을 선식으로 즐겨 먹었다.
원추리를 깨끗하게 다듬어 씻는다.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살짝 데친 후에 찬물에 여러 번 헹구어 물기를 꼭 짠다.
큰 그릇에 간장, 다진 파,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 설탕, 식초 등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고, 여기에 원추리를 넣고 뽀얀 국물이 나오도록 조물조물 무친다.
원추리나물을 그릇에 담고 그 위에 양념 국물을 끼얹어 낸다.
원추리나물은 초고추장에 무쳐 먹어도 좋다.
나물을 무칠 때에는 청장에 갖은 재료를 넣어 뽀얀 국물이 나올 때까지 조물조물 무쳐야 양념이 고루 베어 들어 맛이 더 좋다.
소금물에 살짝 데친 원추리를 된장, 고추장, 다진 파ㆍ마늘, 참기름, 깨소금 등의 양념에 무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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