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SK 배터리 합의

LG-SK 배터리  합의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평행선을 달리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 관련 극적으로 합의에 성공했다고 한다.

 

워싱턴포스트,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 미국 언론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양측이 합의에 이르렀고, 이번 주말 합의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양사의 합의 내용은 오늘(11일) 오전 중 공동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이 조지아주 공장 건설 등 미국에서 배터리 사업이 차질 없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그동안 합의에 큰 이견을 보이며 대립각을 보였지만 바이든 정부가 자국 내 경제적 효과 등을 고려해 합의를 강력하게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2월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비밀 침해 분쟁에 대한 최종 결정에서 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 침해를 인정하고, SK이노베이션에 10년간 수입금지 명령을 내렸다.

 

ITC 판단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결정 기한은 ITC 최종 결정일로부터 60일째인 한국 시간으로 오는 12일 오후 1시까지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9년 4월 SK이노베이션이 인력을 빼가고, 자사 배터리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ITC에 제소한 이후 3년을 끌어온 양사의 미국 내 공방이 막을 내리게 되였다.